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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식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웨이팅은 기본이고 한 달 전부터 예약 경쟁이 치열한 뉴욕 한식당이 있습니다.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뭔지 이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외국인 두 명이 떡볶이와 메밀국수를 맛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파무침을 곁들인 우대갈비와 컵라면 볶음밥까지 주문하며 메뉴를 추천합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문을 연 퓨전 한식당인데,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한국과 당도가 다른 고춧가루에 맞춰 레시피를 변경하거나, 직접 짠 들기름 대신 블랜딩해 한국 식재료의 맛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부태원/GFFG CBO]
“한식을 넘어서 K콘텐츠 확산 끝단에는 항상 음식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요. 호족반을 오픈하기 전부터 많은 호응도가 있었고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예약이 꽉 찰 만큼 호응이 컸어요. 뉴욕 언론에서도 이터라든지 뉴욕타임스에서 멘션을 줘서...”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외식업체 GFFG가 론칭한 도넛 브랜드 노티드도 미국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노티드는 지난해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부태원/GFFG CBO]
“한국에서 노티드는 다른 도넛과 차별을 주기 위해서 상품에 집중을 많이 했었어요. 예를 들어서 도우 질을 올린다든지, 크림의 다양화와 크림 품질 관리를 높이기 위해서 비싸지만 프리미엄 크림을 사용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충분히 미국에서 갖고 있는 도넛의 이미지와는 상반된다고 생각했고...”
세계적으로 한식 시장이 커지자,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 시장 규모를 300조원으로 키우고, 해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