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7일에도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 지난달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홍매화를 감상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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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충북과 경북 서부내륙, 오전 6~9시부터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경북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오후 6~자정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에는 오전 6~9시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다가,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내륙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1㎝ 내외 △강원 산지 3~8㎝ △강원내륙 1~5㎝ △강원 북부 동해안 1㎝ 내외 △충북 1~3㎝ △전북 동부 1~3㎝ △울릉도·독도 1~5㎝ △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부·남서내륙·경남 서부내륙 1~3㎝ △제주도 산지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1㎜ 내외 △강원 동해안·강원 산지 5~15㎜ △강원내륙 5㎜ 미만 △충북 5㎜ 미만 △전북 동부·전남 동부 5㎜ 미만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서부 5㎜ 미만 △제주도 5㎜ 내외 등이다.
한편 이날 내리는 강수는 미세한 기온변화에 따라 시·군·구 내에서 강수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날 수 있겠다. 특히 이날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수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시·군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나타나겠다.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5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리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국환경공단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