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축사 환경조사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 로봇이 축사를 이동하며 사육중인 가축의 체온측정 및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이나 이상 증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식별해내는 AI 융합 기술이다.
가축의 질병은 전염병과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AI를 통한 관리와 질병의 조기 검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가축들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관리인이 일일이 가축의 체온을 측정하고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환경을 통한 2차 전염이나 질병의 확산 우려가 있었고, 더군다나 단시간에 모든 가축의 체온 변화를 측정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전염병 방지 및 조기 통제가 어려웠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 특허 기술을 통해 질병이나 이상증상 발생 유무를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전염병 등의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가축의 출산 및 폐사율 측정은 물론 활동량에 따른 사료소비량을 분석하는 등 사육 목적에 맞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생육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축산업계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관리비용과 인건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생육관리를 통한 우량종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