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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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 길랑-바레 증후군 사례가 보고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서한에 따라 주의할 것을 28일 당부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체내 면역체계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근육 약화나 마비를 유발하는 드문 신경학적 장애다.
추진단은 얀센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 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 두 개로 보임(복시)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움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려움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움, 불안정함 △걷기 어려움 △손과 발의 저린 감각 △팔과 다리, 몸통 및 얼굴의 약화(힘이 없음) △방광 조절, 장 기능 장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