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을 발표한 신얼 SK증권 연구위원은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하고 있는데 이는 만기물별 금리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21년 하반기 채권시장의 흐름을 견인할 것”이라며 “백신 보급의 가속화, 경제 회복 자신감과 함께 금융 불균형에 대한 경계심 확대 등으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시점을 예상보다 앞당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중단기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며, 장기물의 금리 상단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3분기까지는 커브 플랫트닝 압력이 완연히 우위를 점하며, 4분기 중반 이후 전반적인 금리하향 되돌림으로 이같은 압력 또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국내에서도 향후 그린워싱(Greenwashing)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 일반 채권 투자와는 달리 ESG 채권의 발행 목적과 프로젝트 내용, 자금 관리 체계 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투자 프로세스(ESG 채권 투자 계획 수립→유니버스 구성→발행 확인→실제투자→사후관리) 정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