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 삭발투혼 “GTX-D 원안 관철까지 최선”

세종 국토부 앞에서 김포시민 결의대회
김 의원 삭발하고 GTX-D 사수 의지 밝혀
  • 등록 2021-06-02 오후 4:40:53

    수정 2021-06-02 오후 4:40:53

김주영 국회의원이 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GTX-D 원안 사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김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의원실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주영(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GTX-D 원안 사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김포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날 대회는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가 주관·주최했으며 김 의원 등 정치인과 시민 50여명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삭발식을 한 뒤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토부 장관이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발표한 5호선 연장과 경기도에서 건의한 GTX-D(김포~하남) 원안을 사수하고 원안이 관철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2기 신도시가 시작된 후 김포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음에도 여전히 김포·검단 시민은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망이 연결돼 있지 않다”며 “김포시민들이 왜 이렇게 분노하는지를 국토부 관계자들은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영(오른쪽) 국회의원이 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GTX-D 원안 사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김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주영 의원실 제공)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김포와 검단신도시는 계획 인구가 35만명에 이르는 거대 2기 신도시이다”며 “수도권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교통 사각지대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교통비전 2030의 약속을 저버린 정부에 분노하고 있다”며 “GTX-D 원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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