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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안이 공개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한다. 단계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로 하고, 단계에 따라 사적모임 규모를 제한한다. 현재 전남은 6인, 경북 일부 지역에는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을 시범적용 중이다.
현재 수도권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는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 중에 소모임 금지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핵심 사안 중에 하나가 5인 이상의 소모임을 금지하는 부분”이라며 “소모임 금지는 거리두가와 별개로 작동했던 것이다. ‘이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가’ 논의는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는 상반기 1300만명 접종 가시화와 안정적 확진자 관리가 뒷받침 됐을 때 가능할 전망이다.
13일부터는 만 60~64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로써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만 75세를 제외한 만 60~74세까지 모든 고령층의 접종 예약이 이뤄진다. 만 60~64세 사전예약 기간은 내달 3일까지며,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접수를 시작한 만 70~74세의 예약률은 46.9%, 만 65~69세는 31.1%를 기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70세 이상 고령층의 예약률이 시간이 갈수록 특이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한 예약률 70%를 넘어 80%가 가능하게 독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 5000만 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 5000회분(403만 2500명분)”이라며 “5~6월 중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250만명분)까지 더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