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성범죄 일베, 경기도 공무원 합격”…철퇴 예고한 이재명 |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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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기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즉각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경기도민’이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이 “어떤 사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무원 합격 인증 사진을 올렸다”며 “이 사람은 과거 길거리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몰래 촬영한 뒤 조롱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수시로 올린 당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범죄 의심되는 일베가 경기도 공무원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베 출신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기도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만일 사실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아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조치까지도 엄정하게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협상 진척 있어, 최종단계”…모더나 백신 계약 오늘 완료될까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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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이 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완료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부분의 협상 내용에 대해 진척이 있었고 계약에 대해 최종적으로 협상이 종결되면 정리해서 신속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 위해 선납금을 냈으며 개별 제약사와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 화이자와 1000만명, 얀센과 600만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총 360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끝냈고, 만약 이날 모더나와 2000만명분에 대한 계약까지 마친다면 올해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 “수 년간 한 남성에 협박 시달려” | 배우 곽진영. (사진=SBS ‘불타는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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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 중인 배우 곽진영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수 년 간 한 남성의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왔다고 측근이 밝혔습니다. 31일 이 측근은 이데일리에 “곽진영 씨가 4년 전부터 한 남성에게 지속적인 협박 및 악성댓글에 시달려 오랜 기간 고통을 호소해왔다”며 “최근 곽진영 씨의 방송 출연 후 그 수위가 더 심해지고 회사, 가족 등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협박, 악성댓글의 강도가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곽진영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서는 “병원에서는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했고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곽진영 씨에게 협박 및 악성댓글을 퍼부은 남성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앞서 이날 오전 티브이데일리는 “곽진영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부근 병원의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곽진영은 사경을 헤매다 이날 오전 의식을 찾은 상태입니다.
‘상습적 마약 투약 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 | 정일훈(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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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팀을 탈퇴합니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21일 정일훈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