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바이러스 대응 위해 뭉쳐… '코로나19 종합상황지도' 제공

  • 등록 2020-03-09 오후 2:19:59

    수정 2020-03-09 오후 2:19: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바이러스 확산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종합상황지도’(종합상황지도) 서비스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종합상황지도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지역별 확진자 현황 등을 알 수 있다.


한국SW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된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팀을 꾸리고 9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한국공간정보통신’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가온아이’, 인공지능 챗봇을 제공한 ‘와이즈넛’과 ‘이스트소프트’ 등의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함께 종합상황지도를 만들어 현재까지 1억 뷰를 달성했다. 당초 종합상황지도는 한국공간정보통신에서 제작해 시작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이 만든 ‘인트라맵’이라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엔진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다. △확진자 동선 △선별 진료소 △학교 △신천지 시설 등과 인공지능(AI) 챗봇 등 감염증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협회 관계자는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종합상황지도 이용자가 폭증하자 여러 가지 서비스와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게 됐다”며 “관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서면서 연합군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가온아이에서는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이스트소프트에서는 검색에 종합상황지도를 상단에 배치해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와이즈넛은 AI 챗봇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지도 업데이트를 위한 자원자들이 참여가 잇따르고 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익봉사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접속 지점을 근처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AI 챗봇은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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