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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전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046가구 모집에 4391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 4.20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11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 사전접수에서 총 1만4376명이 몰린 데 비해 본 청약에서의 청약자는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뿐 아니라 전용 84㎡K·L, 두 주택형은 모집가구 수의 1.8배로 정해진 예비당첨자 비율을 채우지 못해 1순위 기타지역까지 기회가 돌아갔다. 두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1.67대 1, 1.77대 1로 집계됐다. 서울 내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하지 못한 단지는 지난 1월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이후 석 달 만이다.
총 14개 주택형으로 나온 전용 84㎡는 분양가 9억원을 넘는 주택형이 8개(A·C·D·F·H·J·K·M), 9억원을 밑도는 주택형이 6개(B·E·G·I·L·N)였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시공사인 한양의 보증으로 대출을 알선하겠다고 했는데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대한민국 청약지도’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씨는 “청약 흥행을 결정 지을 관건은 가격으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청약시장도 ‘똘똘한 한 채’를 찾아간다”며 “미분양 사태가 나던 2010년대 초와 달리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처럼 분양가가 싸다면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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