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 600례

피부 절개 없이 적용 범위 넓고, 통증 및 혈뇨 적어
  • 등록 2019-02-18 오후 2:28:21

    수정 2019-02-18 오후 2:28: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남세브란스병원은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2년여 만인 2017년 11월에 300례를 돌파했고 다시 1년 3개월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

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가능해 환자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구교철 비뇨의학과 교수는 “수술 전 α차단제 사용, 미세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장치 개발 등 요관 진입집의 삽입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연구해 요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및 식이 습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