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충무로 교차로 물난리…"공사중 상수도관 파손된 듯"

중부수도사업소 "물제거 작업 후 자세한 원인 파악"
  • 등록 2018-07-17 오후 2:37:13

    수정 2018-07-17 오후 2:42:47

17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교차로 일대에 흙탕물이 넘쳐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17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충무로 교차로 부근 도로 한가운데에 흙탕물이 솟구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교차로 일대는 흙탕물이 성인 남성의 발목 위 높이 정도까지 뒤덮여 차량 통행 및 시민들의 보행이 마비된 상태다.

서울 중부 수도사업소에서는 이번 물난리가 상수도 누수 때문인 것으로 보고 현장에 출동해 넘친 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중부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이설 공사 과정이 잘못돼 상수도 한쪽이 터져 누수가 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며 “넘친 흙탕물을 뺀 뒤 굴착 작업 등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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