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마감했다. 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세를 잃지 않더니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600선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수급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효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241억원, 외국인은 7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28억원을 내다 팔았다. 다만 앞선 2거래일보다는 매도물량이 줄어들었다.
전 업종이 상승곡선을 그린 가운데 섬유의류가 13% 넘게 뛰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운송과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유통,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등의 기세도 좋았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 있는 축산농가들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물백신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동물용 약품과 영양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이-글 벳(044960)이 6% 넘게 상승했고 또 다른 동물용 백신업체인 제일바이오(052670)와 중앙백신(072020) 등도 올랐다. 농축산 관련 방역소독기를 만드는 파루(043200)는 3.8%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890만주, 거래대금은 2조94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8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9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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