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푸드 주가는 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9% 떨어지며 지난 5년 동안 최대 낙폭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홀푸드는 18.8% 떨어진 38.93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홀푸드의 주식 가치가 올들어 3분의 1이 사라진 것은 전날 있었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때문이다. 홀푸드는 2014회계연도 2분기에 1억4200만달러(약 1460억원), 주당 3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 41센트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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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 크레디트스위스 소속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미국 내 유기농 관련 기업이 1000개 이상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프라우츠파머스마켓을 비롯해 프레시마켓 등 신생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미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도 최근 유기농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에 질세라 또 다른 유통 공룡 타깃도 유기농 식품 산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존 매키 홀푸드 대표는 “많은 신생 기업들과 기존 기업들이 우리를 따라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렴한 가격의 유기농 식품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격을 낮추고 홍보 비용을 늘리면 유기농 업계 수익성은 한 동안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