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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 연료 중에서도 바이오 에탄올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미국곡물협회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현지 초청해 이뤄졌다. 바이오 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곡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석유 제품 등과 섞은 연료다.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화석 기반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뮐러 교수는 모빌리티 분야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데 대해 “하나의 기술로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기차의 경우 소비자 관심이 둔화했고 제조사들도 계획을 미루고 있어 다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특히 큰 데 대해서는 “그만큼 탄소배출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라며 “항공의 경우 근접한 미래에 전기항공기는 보기 어려워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항공 분야에서도 바이오 에탄올을 적용할 수 있다. 뮐러 교수는 “일본이나 싱가포르같은 국가에서는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에탄올과 제트유 혼합 기술을 통해 에탄올을 항공연료로 생산하는 기업이 미국에 있다”고 했다.
뮐러 교수는 미국 내 손꼽히는 바이오 에너지 전문가다. 지난 2021년 저탄소 운송 연료의 수명 주기 분석을 위한 미국과학아카데미위원회에 참가했으며, 현재 일리노이대에서는 바이오 에너지와 수송 배출 연구 그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