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세 번째 가해자?…“결혼해 딸 낳고 명품까지”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 영상 공개
“아내 몽클레어 입고 샤넬백 들어”
  • 등록 2024-06-05 오후 8:29:20

    수정 2024-06-06 오전 8:23:2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세 번째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는 지난 4일 ‘밀양 세 번째 가해자 공개. ○○○, 호의호식하며 잘살고 있었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앞서 공개된 신○○의 절친이자 오른팔을 아무리 검색해도 이름 세 글자만 있다”며 “사진이나 근황 등 아무런 정보를 알 수 없을뿐더러 얼굴 사진 한 장 없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직접 신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 (사진=뉴스1)
해당 유튜버는 A씨의 직장을 공개하면서 “인터넷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가해자 A씨와 연관이 없는 곳이므로 해당 매장들은 피해 안 가게 옳은 행동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A씨 아내와 가족들이 그가 밀양 성폭행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어 A씨가 아내,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화목한 가정 보기 좋다. 스톤아일랜드, 발렌시아가, 버버리, 몽클레어 옷 입고 샤넬 백 들고 신형 카니발에 미니쿠퍼까지. 김해 신도시 ○○아파트에 살고 있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랬든 저랬든 네 죄는 변함이 없다”며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는데 너희는 왜 다들 결혼도 잘하고 아기도 낳고 잘살고 있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폭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의 1~2번째 가해자를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세 번째 가해자에 대한 전투토끼 영상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있다며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년부로 송치된 20명 중 4명은 소년원, 16명은 봉사활동 및 교화 처분을 받았다. 기소된 10명 중 5명은 보석됐다. 이후 이들 10명은 모두 소년부로 송치됐다.

20년 전 사건이지만,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차례로 폭로하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1월 26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