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방제 작업 지속

환경부, 관계 기관과 비상근무 체계 구축
  • 등록 2024-02-08 오후 3:59:36

    수정 2024-02-08 오후 3:59:36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관리천 수질오염사고에 대해 설 연휴 기간(2월 9~12일)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방제 작업을 지속해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기준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현황도. 그래픽=환경부.
화성시와 평택시는 오는 9일 관리천 수질사고 발생 초기부터 사고 구간 내 오염된 하천수를 살수차를 이용해 제거해 왔으며,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교통체증을 고려해 오염된 하천수를 관내 가까운 공공하·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한다.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도 관리천 사고 구간 말단(진위천 인근)에 설치한 활성탄 여과기를 설 연휴 중에도 24시간 상시 운영하기 위해 현장 근무조 3개반(4명/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교대로 근무하면서 하루에 약 2000톤의 오염수를 깨끗하게 처리해 진위천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 소속 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화학물질안전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사고 구간의 수질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관리천 사고 구간과 진위천 하천수의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관리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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