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6단체는 5일 설 특별사면을 앞두고 “국민 화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경제인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을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대한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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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는 이날 공동 호소문을 통해 “올해가 시작된 지 1개월이 지났으나 우리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6단체는 “수출은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제 활력의 원천인 투자와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특히 미중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산업 대전환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기업인들이 과거 관행에 따라 또는 회사를 살리겠다는 마음이 앞서 법의 정신을 몰각해 일탈 행위가 발생해 법의 처벌을 받으면서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경제6단체는 “잘못에 대해서는 달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을 돌아볼 때 한 사람의 기업인이라도 힘을 보태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잘못을 뉘우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기업인들이 국가 경제 기여라는 막중한 소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특별사면과 복권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