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지역난방 고객 효율 개선 지원사업을 펼친다.
한난은 정부 효율향상 제도(EERS)에 따른 이 같은 이 같은 2023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시 본사 전경. (사진=한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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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은 전국 170만가구에 지역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가 현재 시범 도입 중인 EERS에 따라 고객의 효율 개선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 특히 지난 겨울 난방요금 급등, 이른바 ‘난방비 폭탄’이 전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요금 증가 폭이 컸던 30년 이상 된 아파트단지 등 193개 노후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컨설팅을 펼치는 등 관련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지원사업은 앞선 컨설팅 결과와 연계해 지역난방 이용자의 설비 교체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각 고객의 효율 개선과 요금 절감을 도울 계획이다. 설비 진단과 고장 점검, 사용자 교육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지난해 수준인 2만2387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1Gcal는 32평 아파트 180가구가 영하 12도에서 실내 온도를 20도로 1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열량이다.
지원 대상은 고온부 보온재 교체와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자압유량 조절밸브 유지보수, 급탕 예열 열교환기 설치 비용의 일부다. 지원을 희망하는 한난 지역난방 사용자는 한난 홈페이지 고객마당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한난 관계자는 “고객 시설의 에너지 절감과 효율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