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청담동 술자리' 의혹 취재원 첼리스트…소환 조사 통보

서초경찰서, 전날 첼리스트 A씨에 소환조사 통보
더탐사TV 취재원으로 "尹, 한동훈 장관 등 술자리 봤다" 주장
건사랑 등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 등록 2022-11-03 오후 5:14:38

    수정 2022-11-03 오후 9:25:3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피고발인 중 하나인 제보자 첼리스트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여성 첼리스트 A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사랑(현 건승코리아) 운영진, 윤 대통령 지지 단체인 새희망결사단은 지난달 25일 서초경찰서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유튜브 기반 언론 매체 ‘더탐사TV’의 취재원인 첼리스트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에서 윤 대통령, 이 전 총재와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그 근거로는 더탐사TV의 취재 내용을 제시했고, 더탐사TV는 한 첼리스트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해당 술자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첼리스트는 당시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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