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방역점검 나선 해수부장관…“실내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조승환 장관, 29일 을왕리 해수욕장 특별 방역점검
피서객에 방역수칙 준수 당부하며 마스크 선물
내달 7일까지 특별방역…샤워장 마스크 써야
“해수욕장 혼잡도 사전 확인 후 이용하시길 권장”
  • 등록 2022-07-29 오후 4:00:19

    수정 2022-07-29 오후 4:55:51

[인천=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꼭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방문해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밀집도가 높아질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맨 오른쪽)이 29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방역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수욕장 운영 및 방역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조 장관은 ‘나를 위한 해수욕장 거리두기’, ‘실내마스크·개인위생 철저’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피서객을 일일이 찾아 방역수칙을 당부하고 마스크도 선물했다. 또 통합 안전관리센터에 자리한 해양경찰, 수상구조대를 방문해 격려하고 격려금도 지급했다.

이날 방역점검에는 조 장관 외에 지역구 의원인 배준용 국민의힘 의원,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 윤종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도 함께 했다.

해수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 전국 1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실내마스크 착용 등을 집중 점검 중이다. 해수욕장에서도 샤워실이나 관리사무소 등 실내 부대시설 이용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해변에 비치된 파라솔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피서객에게 방역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 해수부 제공)


또 해수부는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을 완화하기 위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한적한 해수욕장’ 등도 운영한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검색 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조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으로, 휴가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성수기에는 해수욕장에서도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형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와 한적한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휴가에 나서시기 전 미리 정보를 이용해 보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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