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인 ‘넥스트 스테이지’는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에게 오케스트라와의 연주 경험을 제공해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돕는 무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진 지휘자에게 서곡부터 심포니까지 공연 전체를 기획· 운영하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차세대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역대 참가자로는 지휘에 차웅(35)· 김유원(31), 협연에 첼리스트 김범준(25)·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0) 등이 있다.
이번에는 지휘자 박승유(33), 피아니스트 임윤찬(16)이 무대에 올라 젊은 음악도의 참신한 시각으로 ‘베토벤’을 재조명한다.
박승유는 ‘2015 런던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18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을 거머쥔 차세대 지휘자로, 이번에 17대 1의 경쟁을 뚫고 포디움(단상)에 오른다.
임윤찬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피아니스트 손열음(34)과 함께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꾸며진다.
코리안심포니 관계자는 “신진 음악가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객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예매는 오는 29일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1만~4만원.
네이버TV와 V라이브 생중계로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