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ETF 부문으로 선정됐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상무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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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016년 금융투자대상 최우수 상장지수펀드(ETF)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동일 분야 최우수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국내 ETF 시장 점유율 면에서 독보적인 데다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투자자 교육,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ETF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운용의 KODEX ETF 순자산은 지난 4일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국내 ETF 시장 점유율 50.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과 2009년에 각각 상장시킨 KODEX레버리지와 KODEX인버스는 현재까지도 ETF 거래량 1,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상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삼성운용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탑(TOP) 3 ETF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선 KODEX를 아시아 대표 ETF로 육성하기 위해 일본과 홍콩 주식시장에 KODEX ETF를 상장했으며, 중국 건신기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ETF 시장은 약 47조원으로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향후 180조 규모까지도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ETF 운용 노하우를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상품개발 및 금융노하우 수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KODEX ETF에 투자하는 증권사 랩(Wrap)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은행권의 특정신탁에서도 KODEX ETF를 활용하는 금융상품이 개발돼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태국 최초로 상장된 ETF의 운용자문을 함으로써 금융 노하우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