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항공부품 1위 아스트, 제조업계 최초 기술특례 상장

  • 등록 2014-11-17 오후 6:00:11

    수정 2014-11-17 오후 6:00:1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항공부품업체 아스트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85만4681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7000원~1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액은 199억원~285억원 규모다. 다음달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6일과 17일 이틀간 청약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아스트는 글로벌 항공여객기 보잉737 후방동체를 제조해 수출한 국내유일의 회사다.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분사해 기체 가로축 골격재인 스트링거(Stringer)를 주력으로 성장의 기틀을 세웠으며 현재는 항공기 벌크헤드 및 후방동체(Section 48) 등 완제기 동체구조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설립초기부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응한 품질 및 공정관련 모든 인증을 확보하고 있고 보잉의 1차 협력업체인 스피리트(Sprit)사의 13개 플래티넘 서플라이어 중의 하나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지난 2012년 2021년까지 보잉의 737-900모델의 후방동체(Section 48) 전량을 공급하는 계역을 체결, 지속성장을 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443억원, 2013년 60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2014년 하반기 수출 5000만불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국내유일의 항공기 동체 수출기업이 됐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항공기 동체 국산화 첨병을 넘어 전세계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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