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혈액검사 통한 암 진단 기술 상용화

  • 등록 2014-08-20 오후 4:47:47

    수정 2014-08-20 오후 4:47:4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나진(046210)이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PNA(Peptiede Nucleic Acid)기반의 실시간 다중 돌연변이 검출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파나진은 혈액검사를 통한 암 진단기술인 ‘C-멜팅(mel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계자는 “기존의 암 진단방법과 달리 조직을 채취하지 않고도 혈류 속을 순환하는 종양의 DNA를 탐지한다”라며 “기존 진단기술의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파나진은 혈액 내에 ctDNA가 0.01%만 존재해도 3시간 안에 혈액 내 암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세계일류상품,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 및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PNAClamp 기술’을 더욱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 내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기술인 PNAClamp와 달리 C-melting 기술은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통없이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나진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임상연구와 제품별 최적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진은 인공유전자(PNA) 합성과 PNA 기반 진단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PNA 대량생산 기술특허 보유로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현재 30개국 200여 기관에 PNA와 진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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