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국가 중요시설으로 꼽히는 청와대 내 비서동인 ‘위민관’이 40년이 넘은 노후건물인데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었다는 지적이 7일 나왔다.
국회 운영위원인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청와대 위민관에서 천장이 내려앉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은 국가 중요시설이기 때문에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시설 전반에 대해서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와대 시설유지·보수 담당자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2008년 안전진단 결과 위민2관이 C등급, 위민3관이 B등급을 받았다”면서 “D등급을 받은 것은 재건축 심의시 적용되는 강화된 내진설계기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국회 운영위에서 안전진단비 1억원을 의결했지만 심의과정에서 삭제됐다”며 “내년 예산이 확보되면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