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에 걸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08개 단지, 총 7만53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7.4%나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8292가구(55개 단지)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3월 분양에 나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곳이다. 업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강일IC, 상일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힐스테이트’는 총 1081가구(전용 59~155㎡)로 이 중 4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목동 학원가가 인근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