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봄 분양 '빅4' 블루칩 단지 주목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논현경복
목동 힐스테이트, 성수동 트리마제 등 4곳
  • 등록 2014-02-12 오후 5:53:03

    수정 2014-02-12 오후 5:53:0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4만가구 가량의 신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특히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는 강동구 고덕시영 등 서울지역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에 걸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08개 단지, 총 7만53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7.4%나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8292가구(55개 단지)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3월 분양에 나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곳이다. 업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강일IC, 상일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도 관심 단지다. 총 368가구(전용 84~113㎡)로 이 중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코엑스와 공항터미널, 현대백화점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고교도 가깝다.

현대건설이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힐스테이트’는 총 1081가구(전용 59~155㎡)로 이 중 4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목동 학원가가 인근에 형성돼 있다.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트리마제’는 총 688가구(전용 25~216㎡)로 강북권 분양 단지 중 보기 드문 한강 조망 아파트다.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등을 통한 차량 진출입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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