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공모가 5500원 확정

  • 등록 2013-12-02 오후 4:45:19

    수정 2013-12-02 오후 4:45:1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무선통신(RF) 부품과 반도체 장비 개발 업체 기가레인이 공모가를 5500원으로 확정했다.

기가레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 예정가 6300~7700원보다 낮은 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요예측 청약 경쟁률은 46.64 대 1로 291만8876주 모집에 1억3613만주에 달하는 청약이 몰렸다. 청약에 참여한 146건 가운데 7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60%에 달했다. 반면 5500원 미만을 제시한 기관도 21%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관련 IT부품업체와 장비 업체 주가가 하락으로 기가레인이 제대로 공모가를 받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가레인은 기업공개를 통해 총 220억원을 조달한다. 자금은 반도체와 LED공정 장비 생산 공장 라인을 확충하는 데 사용한다. 고주파 RF 케이블 생산 설비도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황섭대표는 “모바일용 RF커넥티비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물 인터넷의 확산에 따라 모든 사물에 RF부품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가레인은 4일과 5일 이틀동안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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