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경찰이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공 안전을 위한 바디캠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미국 경찰이 갤럭시Z플립을 바디캠으로 장착한 모습.(사진=삼성전자) |
|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킴벌링 시티 경찰은 2년 전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도입, 시범 운용했다. 미주리주 킴벌링 시티 경찰들의 6개월 시범 운용 이후 텍사스주 샌 베니토 경찰과 아칸소주 크레이그헤드 카운티보안관 부서 등도 Z플립을 도입했다.
조만간 미국 5개 주, 25개 도시 경찰서들로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채택된 이유는 가볍고 얇아 휴대성이 좋은데다 고화질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현장 증거 촬영은 물론 증인 인터뷰용 녹음, GPS를 이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등이 가능하며 촬영된 영상은 클라우드 서버에 즉시 저장된다.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도입된 Z플립은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볼륨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긴급 상황에서 바디캠 녹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경찰 업무에 최적화돼 있다. 토드 르모인 킴벌링 시티 경찰서장은 “갤럭시Z플립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팀 간 커뮤니케이션이 개선돼 대응 및 수사 노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외에도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 39개국 경찰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혁신 제품을 개발해 기업과 공공 서비스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