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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첫 출근길 인사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저희는 서울 시민의 선택이 간절하다. 서울 시민이 더 잘 살고 삶의 여건이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성동구 왕십리역과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을 돌며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후보와 이혜훈 중·성동을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실물과 경제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이 후보에 대해선 “더 나은 경륜으로 재개발 이슈를 풀어낼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즉석떡볶이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깜짝’으로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후 일주일도 안 돼 한강벨트를 다시 찾은 것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으로 여권 안팎에서 재부상하는 ‘수도권 위기론’을 진화하기 위한 행보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승리를 위한 핵심지역으로 한강벨트 탈환을 강조해 왔는데, 당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개별 후보들도 고전하는 상황이다. 인지도가 높은 인사의 자객 공천 등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난 18~20일 서울 중·성동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물은 결과 전현희 민주당 후보는 45%, 윤 후보는 28%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한 위원장은 한강벨트에서도 ‘스윙보터’로 꼽히는 강동구 표심 공략을 위해 암사시장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전주혜 강동갑 후보와 이재영 강동을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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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경남 일대 ‘낙동강 벨트’ 지역을 찾아 ‘지역균형발전론’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현장에서 △2030년 KTX 남부선 내륙 고속철도 개통 △경남 우주항공산업 지원 △지방교부세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현재 경남 의석 16곳 중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 3곳을 수성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갑, 노회찬 전 의원이 당선됐던 창원성산 등에서 의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경남 현장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경남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묻자 “지금까지는 소위 국민의힘 절대 우세 지역이었지만 영남에 계신 주권자께서 확실히 심판하시리라 믿는다”며 “낙동강전선뿐 아니라 부울경, 영남 지역 국민께서 주권자로서의 주권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하실 것”이라고 정권 심판론에 따른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