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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러분은 앞으로 열흘 동안 이곳 새만금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즐기고, 전 세계 대원들과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며 “광활한 잼버리 캠핑장과 인근의 바다, 그리고 계곡에는
1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pop 콘서트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껏 젊음을 즐기시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열리며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다.
또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는 여러분을 앞으로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바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연대다.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연대의 장”이라며 “스카우트 깃발 아래 150여개국에서 모인 대원들이 바로, 여러분의 친구이고 동료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 내미는 멋진 스카우트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잼버리 기간 동안 즐겁고 건강하게 즐기시고, 대원들끼리 깊은 우정을 나누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 우정이 앞으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으로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됐으며, 2023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영식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