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고양시까지 끌어오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 고양시는 19일 인천광역시·김포시와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3개 지자체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효율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양시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에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지하철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 서구까지 청 18.5㎞, 사업비 1조7502억 원으로 확정 고시한 사업이다.
| 고양 일대 11개 철도 노선 중 파란색이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선.(지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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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출발해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까지 연장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3개 지자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조사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같은 해 12월 공동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배경과 용역수행계획, 추진일정 보고와 사업노선의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용역은 11개월 간 진행한다.
고양시 등 3개 지자체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고양 연장사업을 수도권 서북부 주요개발지역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환승수요 증가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올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만족하고 기획재정부가 승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난해 별도로 추진한 용역 결과를 반영하도록 건의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ㅇ구사항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