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고공행진을 펼친 기술주 중 일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종목 고르기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시장 점유율, 규제 등의 10가지 요소를 고려해 정보기술(IT) 기업들 중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종목과 고평가된 주식을 분류했다.
이 중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몇몇 IT 종목이 부진해지더라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페이스북을 두고는 “상거래와 광고 기업이라는 모호한 경계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스냅과 우버, 리프트, 익스피디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여행 산업이 회복함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IT 산업이 여전히 지속적인 수익 증가 및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의 충분한 기회를 가졌다”고 추천하는 한편 “많은 기업이 자기자본 대신 미래 성장을 바탕으로 평가돼 있어 모든 기술주를 낙관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의를 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