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한때 690선을 하회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일본의 수출제재로 인한 무역분쟁 불안감, 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65% 내린 691.72를 기록 중이다.자중 한때 689.86선까지 밀리면서 69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 64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5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기타제조가 2% 이상, 종이목재·화학·비금속이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반도체, 제조, 제약 등이 1% 미만 빠지고 있으며,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건설, 금융, 인터넷, 정보기기, 금속 등은 1% 넘게 하락중이다. 오락문화 업종은 2.63% 하락하고 있어 낙폭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가 1% 미만 하락 중이고,
휴젤(145020)과
펄어비스(263750)는 2% 넘게,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는 3.81% 오르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도 1% 이상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