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되는 씨뷰 아파트 속속 분양

주거환경 쾌적…조망권 프리미엄 형성
속초, 부산, 통영 등 바다 인접 지역서 분양 잇달아
  • 등록 2018-06-20 오후 3:27:40

    수정 2018-06-20 오후 3:27:40

바다조망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인근 단지[출처=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원·강·바다·숲 등 아파트 창문 너머로 보이는 조망에 따라 아파트값이 달라지면서 조망권이 주요 프리미엄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닷가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씨뷰(Sea View)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데다 여름철에는 집 가까이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바다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은 시세 상승률이 높고 세컨드 하우스로도 이용할 수 있어 투자대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해 7월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변 인근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단지에서 바다가 가깝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속초시에서 분양한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도 동해 바다 조망권 프리미엄 덕에 1순위 청약결과, 평균 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올 6~8월에도 바다에 인접한 강원도 속초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통영시 등에서 신규 물량이 속속 나올 전망이다.

우선, 강원도 속초시 일대에서는 동해 조망이 가능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총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규모다. 단지는 36층 초고층 단지로 지어지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속초 바다·설악산·청초호·속초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고 있다.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해서는 속초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7월 부산 광안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부산 광안동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4동에 들어서며, 총 225가구 중 1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경상남도 통영시 일대에서는 흥한건설이 ‘통영의 아침 에르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지어지며 지상 최고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136가구 규모다. 단지가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어 조망이 탁월하다.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는 한화건설이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17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죽림해수욕장, 고현항, 계룡산 등이 위치해 있다. 거제시청, 거제시법원 등의 공공기관도 가깝다.

전라남도 목포시에서는 서해바다와 영산호가 가까운 중흥건설의 ‘목포 상동 중흥S클래스’가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16가구 규모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 목포점, 목포기독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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