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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운영 중인 도제학교는 60곳으로 정부는 이를 2017년까지 200개교로 확대한다. 특성화고교를 중심으로 140개교를 도제학교로 추가 선정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도제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 수는 올해 2674명에서 내년 7000명으로 늘어난다.
도제식 교육을 적용하는 산업분야도 기존 공업계열에서 서비스·정보통신(IT)·경영사무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2년’으로 획일화했던 도제식 교육기간은 1.5년~2.5년으로 분야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도제식 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도 기존 ‘고 2’에서 ‘고1 2학기’로 앞당길 수 있게 했다.
정부는 2015년 특성화고 9개교를 도제학교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이를 60개교로 확대했다. 현재 2674명의 학생이 830개 기업에서 현장 중심의 실습을 받고 있다.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제학교를 운영해온 특성화고교에서는 학생들의 직무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직업·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얻는 등 도제학교 도입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며 몇 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정부는 다음달 21일 사업공모를 통해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약 140개교를 도제학교로 추가 지정한다. 이로써 도제학교 수는 올해 60개교에서 내년 200개교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제학교 학생들을 채용한 기업들도 재교육 비용이 절감되고 기업 전체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제도도입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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