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수도권 교통난 해소‥GTX 강력지원"(종합)

"대화록 정쟁은 빨리 끝내고 민생 챙겨야"
  • 등록 2013-07-25 오후 5:26:23

    수정 2013-07-25 오후 5:30:42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경기 화성 GTX 건설현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화성·이천=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경기도 최대현안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GTX 건설현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의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고 서민이 모두 애용하는 철도가 되도록 철도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GTX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1년8개월째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에 속도감을 내야 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당 정책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당정협의를 하자”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수도권 출퇴근 난을 해소하는데 대한 해결책은 GTX 사업”이라면서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지는 확실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현재 세입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면서 “가급적 기존 노선을 활용할 수는 없는지, 어떤 노선부터 먼저 할건지 등을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또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으로 이동해 피해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조병돈 이천시장으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데 당도 같이 하겠다”고 했다. 또 박찬우 안정행정부 제1차관에게는 “시급히 초기대응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산사태 피해마을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책임을 물어 참여정부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 데 대해 “정치권이 이젠 수사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수해현장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한번 봐라. 온 동네가 난리다”면서 “(민생을 위해 정쟁을) 빨리 마쳐야 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기호 최고위원과 김기현 정책위의장, 정병국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장 등과 함께 화성과 이천을 찾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이날 일정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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