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토마토시스템 “AI 기반 SW 테스트 솔루션, 시장 판도 바꾼다”

UI·UX 개발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빌더6 기반 사업 확장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신사업 전개
통합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제공
공모가 1만8200~2만2200원
  • 등록 2023-04-10 오후 4:21:41

    수정 2023-04-10 오후 4:21: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와 같은 제품은 국내 어디에도 없다. 영업이 활성화되면 소프트웨어 테스트 시장을 바꿔놓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 (사진=토마토시스템)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UX·UI 플랫폼 ‘엑스빌더6’ △대학전사관리플랫폼 ‘엑스캠퍼스’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툴 ‘엑스이알디’ △엔터프라이즈 포털 솔루션 ‘엑스포털’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엑스빌드6는 전문 퍼블리셔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일반 개발자가 쉽게 UI와 UX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코드 입력 없이 클릭만으로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다. 현재 엑스빌더6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정부 기관을 비롯, KB저축은행 등 금융 기관에 도입됐다. 약 260개의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인 엑스캠퍼스는 교육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안정성과 시스템통합관리(SI)의 확장성을 결합한 대학 정보화 솔루션으로, 시스템 유연성이 높아 맞춤형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부담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주력 제품을 필두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75억원으로 전년보다 399% 늘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358.9%에 이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5%를 달성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엑스테스트는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개발과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엑스테스트를 사용하면 프로젝트 개발 시 실시간 오류를 바로 수정 가능해 개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엑스테스트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방부, 교육부 등에 적용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일반 웹사이트의 UI까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솔루션을 통합 클라우드 기반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엑스빌더6에 엑스테스트, AI 엔진 등을 통합해 어느 곳에서나 원격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에 돌입했으며 연내 베타 버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격 개발이 가능한 통합 개발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시장의 문화를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유통 확대, 클라우드 전환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별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구축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86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200~2만22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91억원이다. 공모물량 전체는 100% 신주 모집이다.

유통가능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19만4222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250만3330주로 48.2%다. 보호예수물량은 269만892주로 51.8%다. 아울러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의 지분 38만3435주(7.38%)는 상장 후 1개월 이후에 풀린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날과 오는 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18~19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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