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일제히 1~2%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지수는 2.0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9%, 1.06% 떨어졌다. 미국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한달전(1만1000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 2만6000명에 달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2%를 밑도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59%) 내린 104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40.99로 전 거래일(1049.83)보다 하락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억원, 915억원어치 샀으나 기관이 947억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97억원), 투신(289억원), 연기금(182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 이상 빠졌다. 최근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2차 전지주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에이루트(096690)가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21.12%), 알체라(347860)(20.42%), 에이트원(230980)(14.81%), 덱스터(206560)(14.2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억2469만주, 거래대금은 12조9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8개 종목이 올랐고 978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