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뛰어든 말 '수km 달려.. 주인에 인계'

  • 등록 2021-04-08 오후 3:43:36

    수정 2021-04-08 오후 3:43:3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8일 오전 말 한 마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 인근에서 말 한 마리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말은 목포 방향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며 달리고 있었다. 말이 1차로와 2차로를 왔다갔다 하자 차량들은 말이 다치지 않도록 서행을 했다.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가 출동, 말이 고속도로 차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타이르거나 차량으로 통제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원들은 3㎞ 정도 떨어진 서산휴게소로 데려가 말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끈으로 묶었다. 이어 말 주인이 도착해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은 개인이 사육하던 것으로 인근에 위치한 우리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들이 무리하게 앞지르기하지 않고 서행하면서 사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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