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안산점 자산유동화 완료...“인력구조조정 없다”

홈플러스 대전탄방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자산유동화 ‘순항’
매각과 별로도 몰 운영 차질없도록 할 것
인력 전환배치 통해 고용 보장
  • 등록 2020-11-16 오후 2:48:38

    수정 2020-11-16 오후 2:48:38

홈플러스 본사 전경(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홈플러스가 안산점 자산유동화를 완료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인력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부동산 매수자로부터 매매대금을 수령하고 매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이후에도 홈플러스는 고객 쇼핑편의 뿐만 아니라 안산점 직원과 몰 입점 점주가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2021년 8월까지 영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 불황과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유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안산점에 이어 대전탄방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등도 순차적으로 자산유동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산유동화와 별도로 몰의 운영은 기존과 바뀐게 없을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몰 입점 점주들와 대화를 통해 전체 입점 매장 중 97% 이상의 점주와 원만히 협의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점주들과도 입장을 성실히 반영해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

홈플러스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력 구조조정설’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자산유동화 대상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영업종료 시까지 현재 점포에서 근무가 가능함은 물론, 영업종료 이후에도 고용보장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직원들과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해, 각 전환배치가 이뤄질 사업장의 현황은 물론 직원의 출퇴근 거리도 고려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환 배치 대상 사업장은 인근 하이퍼 점포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 유통 트렌드에 맞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부문으로의 이동도 고려 대상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인력을 인근 점포로 배치할 여력이 없어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점포 근무 직원 중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도 상당해 오히려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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