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손석희 jtbc사장을 뺑소니 사건으로 인한 실정법위반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죄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죄의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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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보수단체가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자유연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방문해 손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017년 4월 16일 뺑소니 사건을 일으켰고, 이를 보도하려 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와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손 대표는 당시 사건의 보도를 막기 위해 김씨에게 채용을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김씨는 손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고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T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뺑소니 사건의 실체가 파악돼야 한다”면서도 “이를 위해 동승 여성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을 받고 나온 손 대표는 ‘폭행,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이어 ‘관련 증거를 제출하시겠다고 했는데 하셨나?’라는 질문에는 “질문 차분하게 하시라”고 취재진을 다독이며 “증거 다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