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5만 645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415가구)과 비교해 약 207%나 증가했다. 작년 ‘장미대선’ 이슈로 분양 일정 상당수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진데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건설사가 물량 쏟아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 경기 과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사업장이 출현하는 가운데 1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5개 지역(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로 지정될 정도로 시장이 급격히 침체하고 있다.
지방(2만219가구)은 세종시(3871가구)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ㆍ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ㆍ31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충북은 청주시 운동동 ‘청주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공급된다.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548가구)’ 등 총 29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 △울산 851가구 등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