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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과 ‘차세대중형위성2호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 예산은 822억5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이다.
이번 개발 사업에서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개발의 총괄주관업체로 시스템과 본체 개발, 조립·시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지상관측위성, 기상위성, 환경위성, 우주과학위성 등 총 6기의 위성을 개발해 2025년까지 발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1, 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과 3~6호기를 개발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며 1단계 사업에는 2400여억원, 2단계 사업에는 5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 공동 설계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시스템과 본체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왔다.
김조원 KAI 사장은 “정부가 우주산업 발전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적극 지원하는 만큼 국내 우주산업 중추업체로서 우주기술 향상, 일자리 창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정부의 이번 우주기술 민간이전 정책에 발맞춰 세계적인 우주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중·대형 위성 및 수출형 위성모델 개발, 상용위성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우주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