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리조트 본입찰, 화인·현대산업 등 4곳 입찰 참여

  • 등록 2016-12-16 오후 5:48:59

    수정 2016-12-16 오후 6:08:36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골프장, 스키장, 콘도를 모두 갖춘 대규모 종합휴양시설로 현재 법정관리 중인 파인리조트가 16일 본입찰을 마감했다. 화인파트너스, 현대산업개발,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 등 4곳이 참여해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파인리조트의 매각 주간사인 딜로이트 안진이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전략적투자자(SI)로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했고,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화인파트너스 등 4곳이 참여했다. 다음 주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초쯤 최종 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화인파트너스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가는 2000억원선로 예상된다. 파인리조트의 채권은 1600억원으로 여기에 400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파인리조트가 보유한 양지 파인과 설악 파인 두 곳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양지파인리조트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골프장인 양지파인컨트리클럽은 27홀, 55만평 규모다. 그밖에 콘도 건물, 스키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 중인 골프장을 퍼블릭으로 전환하면 수익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회원제 골프장을 대중제로 바꾸면 세금 절하 효과만 30억원에 달한다.

설악파인리조트는 지난 2002년 삼성물산으로부터 47억원에 인수해 재개장했고 온천과 콘도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노후된 시설로 인해 인수자가 200~300억원으로 들여 개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파인리조트는 1971년 설립된 후 무림그룹이 1985년 인수했으며 현재 무림그룹 오너가인 이동훈 회장 외 특수 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악파인리조트를 인수한 후 지속적인 매출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액 228억원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파인리조트의 채무 규모는 16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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