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부족하면 잔병치레 잦아
요즘 초등학생들은 학원 2~3개쯤 기본인 것 같다. 학교 수업 후에는 학원에 가고 집에 돌아와 숙제까지 하고 나면 어느새 밤. 숙제가 많으면 밤 10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아직 사춘기를 거치기 전의 아이들은 오장 육부가 자라는 과정이다.
기본적인 수면과 휴식 시간이 부족하면 쉽게 신체리듬이 깨져 잦은 잔병치레와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개학 이후에 이유 없이 지속되는 피로감,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은 병원에 가도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을 얻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새학기증후군’이라는 명칭까지 생겨났다.
◇피로감, 무기력증, 복통 등 ‘새학기 증후군’ 주의
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은 학습, 또래와의 경쟁 등의 이유로 쌓인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징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마다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한데 한의학에서는 아이 체질별로 새학기증후군 증상을 진단하고 있다.
◇ 공감하는 대화로 아이 마음 존중해줘야
새학기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꾀병 부리지 마’라고 하기 전 ‘힘들었겠다’고 마음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으면 스케줄을 조정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새학기증후군 예방 생활 관리
- 주말에는 1시간 이상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뛰어논다.
- 다른 아이들과 절대 비교하지 않는다.
- 10시 전에 잠들게 한다.
- 컴퓨터, TV,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을 줄인다.
- 치과 검진, 시력 검사를 주기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