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수사팀을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보내 대공수사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이 투입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이 김씨를 만나 문서 입수를 요구했으며 김씨로부터 위조된 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평소 활동비 명목과 문서 입수 대가로 김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국정원이 김씨에 문서 입수를 요구한 경위와 김씨가 전달한 위조문서를 사후에 인지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