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작년 영업손실 2424억..매출 10.3조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에도 운임 하락
"재무구조개선·비용 절감..올 흑자전환 목표"
  • 등록 2014-01-28 오후 6:32:08

    수정 2014-01-28 오후 6:35:15

연결재무 기준, 단위는 억원. 한진해운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해운은 연결재무 기준으로 작년 매출이 10조 331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2424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1097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측은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컨테이너와 벌크 수송량 증가이 늘었지만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대비 수송량이 6.0% 증가했지만 수송 단가 하락으로 316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반면 벌크 부문은 수송량이 전년보다 2.6% 증가하고, 전용선 영업의 호조가 계속되면서 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타법인 부문에서는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과 스페인 알제시라스 터미널 등 터미널사업의 수익 확대에 힘입어 6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순손실은 외화환산손실 521억 원 포함해 6802억 원을 나타냈다. 전년도 6379억원 보다 적자폭이 다소 커졌다.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대형선 위주의 신조선 공급이 지속되면서 공급우위의 시장이 예상되지만, 선사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해운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분야는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운임인상을 성공적으로 했다”며 “지속적인 노선합리화를 통해 추가 운임 인상을 시행하고 수지 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벌크 시황은 봄철 중국 건설시즌과 2분기 남미 곡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되살아나 점차 운임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표한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성실히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영업수지를 개선해 올해는 반드시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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