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6개 원전 열교환기 검사 협력사 대상 전문교육

26~27일 중앙연구원서…16개사 40명 참여
  • 등록 2024-09-27 오후 5:18:36

    수정 2024-09-27 오후 5:56:5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6~27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원자력발전소(원전) 열교환기를 검사하는 16개 협력사 및 장비 제작사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6~27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진행한 16개 원자력발전소(원전) 열교환기 검사 협력사 및 장비 제작사 직원 40명 대상 전문교육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한수원)
고온의 물체에서 저온의 물체로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인 열교환기는 원전을 비롯한 발전 설비의 핵심 장치다. 원전은 농축 우라늄 같은 핵연료의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열 에너지로 증기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나온 운동 에너지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만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열 교환기 활용은 필수다.

이번 전문교육은 원전 열교환기 검사 실무자가 이에 대한 비파괴 검사 기술 현안과 최신 기술지침을 공유하기 위한 기술교류 성격의 행사다. 원전은 핵연료에서 나오는 방사능 유출을 원천 차단해야 하는 특성상 검사 역시 사람이 직접 해당 설비를 뜯어보는 게 아니라 초음파나 방사선 등을 활용해 비파괴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 협력사는 원전뿐 아니라 다른 발전·화학 플랜트 설비 검사도 겸하고 있는 만큼 비파괴 산업 전반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날 전문교육에선 원전 복수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 검사 관련 현안 논의도 이뤄졌다. 복수기는 터빈을 작동 후 온도가 낮아진 수증기를 다시 액체로 만들기 위한, 역시 원전 등 발전기 운전에 꼭 필요한 설비다. 한수원은 지난해 복수기 자동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 협력사 실무 평가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해오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원전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이를 검사하는 협력사의 기술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력사들이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동반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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