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발리 북동부에 위치한 위디 군도에 대한 독점개발권이 소더비 경매에 올라왔다.
위디 군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소더비는 “바다엔 아름다운 산호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섬 안엔 맹그로브 숲과 열대우림이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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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개발권은 인도네시아 개발업체 ‘리더십 아일랜드 인도네시아(LII)’가 경매에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자국 땅을 매입할 수 없지만 개발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LII는 지난 수 년간 스타 디자이너 빌 벤슬리와 함께 위디 군도에서 고급 리조트 건설을 계획해온 개발 업체다. 독점개발권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매는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계약금 10만달러(약 1억337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